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 미국 | 101 분 | 개봉 2002.06.21

감독 : 아담 쉥크만
주연 : 쉐인 웨스트(랜던 카터), 맨디 무어(제이미 설리반)…

눈을 감아야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작은 마을 벤포트의 고등학교. 마을 목사의 딸로 매우 종교적이고 보수적인 제이미는 학교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는 것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믿음만이 삶의 전부인 제이미를 무시하는 랜든은 제이미와는 정반대로 무모한 젊음을 즐기는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미래에 대한 계획도, 믿음도 없이 무료한 일상을 보낸다.

랜든은 친구들과 함께 전학생에게 신고식을 강요하다가 부상을 입힌 벌로 매년 봄 행해지는 연극에 참여하게 된다. 연극도 싫지만 무엇보다 상대역이 제이미라는 사실 때문에 매우 고통스러워하던 랜든은 그녀와 연극 연습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친구들의 멸시와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함께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고 달빛 아래에서 춤을 추면서 애틋한 감정들을 키워나가던 랜든과 제이미. 그러나 그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데.

[네이버]

젊고 순수한 사랑이 사별로 끝나고,
그 사이에 의미와 느낌이 있는 드라마는,
흔한 소재라면 흔한 소재이지만,
이 영화를 비롯해, 황순원의 [소나기], 미야자끼 아오이 주연의 일본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가 다 같은 감정과 느낌을 주는건 아니다, 물론.

이영화는 회사에서,
점심먹고 잠시 시간이 남을때마다, 3일에 걸쳐 봤다.
맨디무어(제이미설리반 分)의 등장까지는 다소 지루한,
그냥 문제 청소년들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극중에서 연극을 계기로 가까와지고, 맨디무어의 OST – Only Hope 에서 정신이 바짝들고 영화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뭐 그냥 그런 이야기일 수 있지만,
나에겐 조금 건조해진 생활에 촉촉한 여운을 남겨주었다.

그리고,

20080404210028


Only Hope 피아노 악보 있구.
필요하신분, 연락주시구.

20080404210918 / 이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