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서울 사대부속 초등학교 운동회.
삼앗이님의 초등학교 사진에,
문득 이 사진이 생각 나서 올립니다.
멱살 잡힌 녀석이 접니다.
제 멱살을 잡은 녀석은 김태휘,
그 뒤에 웃으면서 태휘를 미는 녀석은 홍천기,
천기 옆에 얼굴만 반쯤 보이는 녀석은 김준환,
준환이 뒤에 기둥잡고 9시 방향 보는 녀석은 최현민,
같이 기둥을 잡고 있는 살이 통통한 녀석은 이대수.
20040701094307
어떻게 이름을 다 기억하냐?
기억력 뽐내기냐?
20040724100740 / 이현주
지금 막,
1년 반이 넘도록 소식이 두절되었던 친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어찌 지냈는지 궁금했지만 길게 물어볼 여유는 없고,
나중에 소주 한 잔 하면서 듣고 싶어 남겨두었는데,
이 친구는 그동안 제 홈페이지를 종종 놀러왔나봅니다.
그러면서 흔적은 하나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가끔 궁금해서 걸어본 전화는 언제나 결번이었는데,
그래서 또 잠수탔나 했는데,
대뜸 “내가 이 전화번호 안가르쳐줬냐?”로 상황종료. ㅠ.ㅠ
그 친구가 보면 살며시 웃을 수 있는 사진 한장을 올립니다.
예전에 포스팅 했었는데,
다시 앞으로 끄집어 냈습니다.
친구야. 조만간 전화해라. 소주 한 잔 하자꾸나.
ps> 용걸이가 결혼을 했다. 얼마전에. 내가 가서 사진 찍어주었지. 용걸이가 네 안부를 묻더구나, 친구.
20050415223940 / 이한승
잘 지내고 있구나.
낯 설지 않은 체육복이 보여.
쉽지는 않겠지만 언제들 모여서 소주 한 잔 하며 추억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건강하고 자주 들러 네 사는 모습 지켜보마(스토커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이해하겠지 뭐. 한승인
착한 친구였으니까)
비오는 날 경기도 모처에서
20050507233120 / 김현겸
현겸아.
연락처 하나 보내주던가..
왜, 예전에 우리 곱창 같이 먹지 않았던가?
아니였나?
20050508102216 / 이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