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몽이란 태명을 여기저기 쓰니까
사람들이 아기가 벌써 태어난 줄 알고, 또 이름이 다몽인줄 안다.
일부 몇명이.
이제 39일 후면 그런 오해를 싹 풀 수 있겠지.
아내는 일기에 날자를 꼭 빼먹는다.
지난번 일기에도 내가 대신 날자 넣어 주었는데…

아내가 나의 목도리를 짜기 시작했다.
손재주 없다고 늘 말하던 아내가 왠일인지..
어제 보니 제법 한다.
ㅋㅋㅋ.
빨리 추워져서 배용준 목도리 하고 다녀야 하는데… 아내가 길게 떠야 하는데..

회사생활이, 아니 사람들이 이제 슬슬 염증이 난다.
이심전심은 온데간데 없고, 불신의 골은 더 깊어만가고.
안식년이 있다면, 내년은 다몽이 키우면서 놀고싶다.

2003112818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