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는 하늘이 파란 게 예쁘다.
요즘은 몸이 지쳐서 맨날 비몽사몽…신랑 얼굴 제대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저…시간만 빨리 흘러, 벌써 가을을 바라보는군.
나도 이렇게 늙어가고…(그래도 어디 가면 아직 20대로 봐줘서 고맙지^^)
울집 식구들은 다현이 아니면 행복하지도 못할 것 마냥 산다. ㅋㅋ
그치만 아기 돌보는 일이 워낙 육체적으로 고달픈지라, 가끔은 혼자 넓은 까페에서 차 한잔 마시며 공부하며 누군가를 기다리고도 싶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 후배들 만나 신나게 수다도 떨고 싶구나.
참…그러고보니 늘 온라인으로 만나다 보니까 내가 니 전화번호도 모르고 있다는 걸 잊고 살았어.
내 연락처는 016-412-6833이니,이 글을 보면 문자로라도 알려다오.
그래야 도산공원도 놀러가지.^^
20050901140128
맨날 사람마다 도산공원 놀러오라고 떠들고 다녔지만,
우리 동훈이도 저녁 시간에 한 번 잠깐 들른게 고작이네.
다니기 쉽지 않지.
9월 7일까지는 맨날 주말도 없이 야근이구.
그 동안 사진생활도 많이 못해서 근질근질 거리는데,
일 끝나고 또 잠시 빠져볼까나.. 한다.
나도,
아내가 엄마가 되고 난 후,
육아로 인해 구속(?)되는 것이 걱정이 되었었는데,
나름대로 잘 해 주어서 고마울 뿐이다.
오히려 내가 많이 못도와줘서 미안하지.
생각은 늘 이렇게 하지만,
또 행동은 그만큼 못따르고,
그래서 또 후회하고 뭐하고.. 암튼.. 그런 생활의 연속이지.
암튼…
행복해라..
전화번호는 찍어주마.
20050901214414 / 이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