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공원이라도 산책하고 싶다.
밖에 못 나가는 게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일 줄이야…
그래서인지 산후 우울증 비슷한 게 걸린 듯 한데, 괜히 슬프고 짜증나고 앞날이 막막하고 그렇다.
그냥…바람 쐬고 싶은데 못 나가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앞으로의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 걸까…뭐 그런 심각한 것까지…
게다가 신랑은 바쁘다고 맨날 늦고…주말에 회사 사람들하고 낚시까지 간다고 하니..(사실 신랑도 가고 싶어서 가는 건 아니지만)
우리 딸하고 나하고 그냥 덩그러니 버려진 느낌이야.T.T
어쨌든 시간이 좀 지나서 이런 기분도 나아졌으면 좋겠어.
사진 찍어준다니, 영광이로소이다~ 울 딸이 사진발이 잘 받는 것 같지는 않지만, 니가 찍으면 다르겠지*^^*
그날이 빨리 오길…
20050415202631
그래서,
비슷한 또래 아이를 가진 엄마들끼리 친하게 지내면 좋은데 말이지.
서로 의지도 되고.
사진은.. ㅋㅋ 생긴대로 나오는 거니까, 난 그냥 뭐. ㅋㅋ
20050415224232 / 이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