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얘기 들으니 애처가인 이한승의 모습이 상상이 가는구만. ㅋㅋ
난 강남 차병원에 다니고 있어. 집이 가까운 편이라… 그런데 거기 시설은 좋은 거 같은데, 사람 너무 많고 오래 기다리고 너무 지치는 경향이 있어서 힘들다.
어제는 목사님이 신방 오셔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가셨지. 시댁이 기독교라 나도 개종(?)을 하긴 했는데, 믿음이 깊진 않아도 좋은 말씀 들으면 마음도 차분해지고 정말 내가 엄청난 은혜를 입고 사는 사람같아지는 거 있지. 주변에서 기도도 많이 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 덕에 한층 걱정이 줄어든 것 같아.
이제 오늘 내일하면서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두렵기만 하지. 우리 엄마나 이모나 고모나 다들 쉽게 낳으셨다니까 나도 그러려니 기대하고만 있다. 그때를 위해 먹기도 잘 먹고 있고 말이지.*^^*
힘들어도 그저 축복이려니~하니까 맘이 편해. 사실 속상한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 엄마가 되는 마당에 내 갈 길 생각만 하면 안되지만…그렇잖아. 남자들하고는 다른 길을 가야 하니까 말야.
어쨌든 애기 나오면 얼마나 이쁜지 사진 올리마. 동훈이와 미모를 겨룰 정도는 되겠지 ㅋㅋㅋ
20050316105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