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 게 이렇게 많은 시간과 눈물을 필요로 했다면 생각조차 안했을지도 모르지.
사랑이란 우매함에 빠져 철없이 결정하고 말았지만, 보다 더 큰 행복이 날 기다리고 있겠지.
믿어야 할까? ㅋ
글쎄…
좋겠지…좋을 거야…하며 내 자신을 위로해 본다.
아~
이제 이지선 술 인생 끝나는 거야.
밤새 마셨던 그 많은 술을 뒤로 하고, 이제 착실히 살아갈 수밖에 없겠군.ㅋㅋ
결혼이란 게 두려워졌던 건 그런 거 때문이었을 거야.
나의 자유.
나의 사고…
그렇게도 원했던 결혼, 이제는 쫓겨하는 기분이다.>.<
그런 건가부다.
어리버리하는 와중에 뭔가 일어나고…
그게 대박일지…
살아봐야 알겄다.

20040528004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