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아, 간만이지?
너의 홈피를 즐겨찾기에 등록해 놓고 그리 즐겨 찾지는 못해도 이렇게 간만에 들어오는 기쁨이 있지 않겠어? *_*
난 요즘 이런 저런 고민으로 왕스트레스야.
그렇게도 원했던 결혼 날짜를 잡고 나니 ‘내가 과연 잘 하고 있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결혼이라는 걸 해보려고 혼자서 고심고심, 열심히 일도 하고…그렇지만 자꾸만 힘들어서 ‘내가 왜 이런 걸 하려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해.
사랑이라는 거 하나로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기도 하구나.
그만두고 싶지만, 나중에 후회할 거 같아서 애쓰는 중이야.
혼자가 편하고 좋지만…. 나중에 “내가 왜 그때 조금 힘들다고 용기없이 포기했을까’하는 생각 들까봐서. ㅋ
하여간 머리 복잡하구나.
게다가 울 오빠까지 4월에 결혼한다고 난리니, 난 뒷전이 될 수밖에…
어쨌든 돼봐야 알겠지만, 이지선 서른 하나에 시집이란 걸 가려한다. 5월을 넘기지 않기 위해 투쟁함.
나중에 청첩장 올릴께 ㅋㅋ
20040217093425
그래..
보편적인 생활 – 결혼이란것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것이고, 후회도 하고 탈도 많고 말도 많지만 – 을,
무작정 의미없이 따라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니까 해 볼 만한 일이다..
혼자사는 편안함이 구속을 받기도 하지만,
같이 사는 행복에 비할바가 아니니,
살면서,
무엇을 먼저 생각하느냐 – “구속”이냐, “행복”이냐… – 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되지 않을까?
첫 단추 – 행복으로 잘 끼워나가고..
20040217102111 / 이한승
지선이 시집가나보네.. 중3때 같은반였는데 그뒤로 본적이 없다. 사진으로만 간간히봤는데 흐으.
한승이홈페이지에서나 조우하네.. 결혼축하해^^
20040220193256 / 김승희
THANX A LOT…
사실 머리가 너무 복잡해 좋은 건지 어쩐지 모르겠다.
그저 “함께 있는 기쁨과 행복”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하려고 마음 먹은 것 같다.
참…신기하지.
사랑이라는 거…괴로움이 너무 컸는데…
난 도망치기에는 너무 이기적이었나보다.
20040223155322 / 이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