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SNS에서 접한 엄청나게 굵게 퍼진
노란 단풍으로 너무 풍요롭게 보인 은행나무가 있었으니,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그리고, 시간 맞춰 한 번 직접 가봐야겠다고 생각한게 몇 년.
드디어 영접했다.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마음을 먹으니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
그리고 매장 휴무일인 월요일.
이런 단풍은 일주일 사이에 비바람이라도 맞으면 모두 낙엽이 되어
자칫 일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기에
며칠 전부터 날씨 앱만 쳐다봤네.

우여곡절, 에피소드 있었지만,
무사히 보고 왔으니,
다음에는 가족이랑 와야겠다.


















▲ 원주에서 자리잡은 친구 규민이가 성대히 환영해주어 뱃속 든든하게 리커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