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매주 월요일 휴무일을 맞아 바람쐬러 나갔다.
설악 그란폰도 연습 라이딩을 위해서라면 업힐 라이딩 연습을 해야 맞지만,
바람쐬지 못하고 답답할 것 같은 아내와 함께 나섰다.
물의 정원을 거닐고, 북한강을 바라보면서 전원카페에서 커피를 하려 했으나
수종사도 가보고 싶어서 가파른 오르막을 갤갤거리는 스타리아로 올랐다.
X7이나 GLS 시리즈로 올랐어야 했는데,
과연 그럴 날이 올까?
가지런히 쌓은 돌계단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에게도 꼭 가보라고 하고싶다, 특히 연애를 하게 된다면.
그런데, 길이 좋지 않아 운전을 하는 것은 조금 걱정이 되겠는데,
이는 애비로서 드는 끝없는 생각이려니…
빗자루 자국이 남아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스님이 애쓴 흔적은 함부로 밟고 싶지 않게 만드는, 묘한,…
스님은 아침마다 이렇게 그리면서 수행을 하시는 것이리라.
▲수종사에서 바라 본 두물머리
용문사 은행나무보다 한참 동생이지만, 그래도 너무 멋진 아우라를 뽐낸다.
용문사 은행나무보다 훨씬 젊어보인다.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