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몽이 만날 날이 35일 남았다. 다몽이가 내 배의 어디에 있는지 만져질 정도로 컸다. 어떤 포즈일지는 그저 상상으로…
쑥 내미는 것이 손같기도 하고 발같기도 하고…
오늘 체조 갔더니 성별 아는 엄마들이 꽤 있었다.
말로는 딸이 좋다던 이들도 병원에서 아들임을 알고 웃음이 나왔단다.
나도 그러려나?
나보단 엄마가?
아들을 선호하는 한국이 낳은 고칠수 없는 고질병이다
아들이건 딸이건 순산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다음은 모유수유하기…
이 책 저 책 보건만 모르는 것 투성이다.
다몽아~ 우리 넘 힘들지 않게 건강하게 이쁘게 만나자.

2003120219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