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이동에서 군복무 중인 간부가 자전거를 구매했다.
다크 그레이와 화이트 레드가 절묘하게 섞여서 이쁜 자전거 – ATX
배송하러 갔다가 아내와 이동갈비 먹었다.
아버지랑 처음에 다니던 곳은 느티나무갈비였는데,
나중에 폭포갈비도 갔었다.
그런데 나는 느티나무갈비가 더 좋다.
맛? 가격? 서비스? 그런게 아니고, 기억이.
여기 갈비집 건거편으로 쭉 올라가서 약수도 뜨곤 했다.
아버지가 생애 첫차를 사서 여기까지 와서 약수를 떴는데,
기름값 생각하면 지금 사먹는 생수보다 더 비싼 물.
그러다가 고기 굽는 향에 취해 식사라도 하면 정말 더 비싼 물이 된다.
이제는 그때를, 추억하며 먹을 수밖에.
202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