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동훈이는 신길동에 동훈이의 왕국을 뒤로 남기고 애비를 따라 무기력하게 별내로 왔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간 이룬 자취를 정리하거나 챙길 겨를없이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4학년을 보냈다.

애비보다 잘 이겨낸 모습이 그저 대견스럽다. 202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