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3번째 맞는 크리스마스.
아내와 함께 밥해먹고,
올림픽공원에 바람쐬러 갔다.
아내의 배 – 다몽이가 정말 많이 자랐다.
부디 별 탈 없이, 순산하기를 기도한다.
올해, 아내가 내게 준 가장 큰 선물 – 우리 다몽이.
아내와 난 특별한 선물도 준비하지 못한 채,
몰래 적는 카드로 서로의 마음을 대신했다.
그래도 그 어떤 선물과도 바꿀 수 없는, 진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죽을 때 까지, 이 마음, 변치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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