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름 휴가.
아이들이 아직은 부모랑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이 더 재미있을 때.
동해바다 북분리 해수욕장에서 캠핑.
훗날 아이들이 컸다는 이유로,
아이들 친구들관계가 더 깊어진다는 이유로,
공부를 해야 하는 수험생이라는 이유로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아이들의 희생 덕에 하는 일은 더 힘을 얻었지만,
일로 얻는 것보다 더 크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놓친것 같아 아쉽지만,
양손에 가득 쥘 수 없는 것이 이치려니 하는 생각으로 위안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