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만나기도 힘든데 그래도 연말이라는 핑계로 한번 모여서 얼굴 보았음 한다.

수진이 말대로 두명이 모이건 3명이 모이건….한터의 역사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꼭 모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나도 참석 못할수도 있지만…..(날짜에 따라….)

행사는 해야 된다고 생각된다..

이번에 안모이면 또 언제 모이는 기회를 가지게 될지도 모르고…..

날짜나 장소는 한승이나 수진이가 정하면 되겠다.

단 개인적으로 장소는 대학다닐때 모임을 많이 가졌던 한터 아지트 추억 장소 혜화동 쌍파울로를 추천 하고 싶고…

아…그리구 14기 뿐만 아니라 이 방을 아는 선배님이나 후배님들도 같이 보면 더 좋을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결론은 모일수 있는 사람이 아주 적더라도 한터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 송년회는 꼭 필요하다고 본다.

그럼……..날짜와 장소가 올라올거라 믿으면서…….이만…

20031212114429


그래, 고민을 좀 해봐야 하는데,..
내 맘대로 시간장소 정해서 통보해버릴까?
음… 생각해봐야지.

20031212124355 / 이한승


원츄~  ̄ v  ̄ ==b
ps. 19일은 곤란…
사족.

20031212152545 / 김기현


준수의 애절한(?) 글을 공지사항으로 올렸습니다.
각자 원하는 날짜나, 아니면 장소, 아니면 모임이 곤란한 날.. .. 등등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참고로, 의견 마감은 12월 16일, 화요일..

나도 19일은 곤란..
장소는 뭐 아무래도 좋습니다.
종로, ㄷㅐ학로, 신림동, 대림동, 사당동.. 강남, 신사동, 압구정.. 다 좋아요~~.
아, 그리고 msn 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연락바랍니다.
그리고 특별히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 사람은 알아서 각자 의견 남기고, 전화하도록 하세요..
난 아무에게도 전화 안할테야.. 부담스러운것같아서.. (에고, 이런 생각이 들면 안돼는데…..)
20031212160429 / 이한승


수진이 msn하는지 모르겠는데, 성현이, 호성이, 영옥이.. 뭐 연락 되면 연락 좀 주시게….

20031212160516 / 이한승


음… 18일 저녁, 장소는,.. 음.. 상관없는데, 백민이를 생각하면, 또 2차모임(투다리 ^^;)을 생각하면 대림, 구로도 좋고.. 시간은 저녁 7시.. 가능..
다른 사람도 의견 남기고,.
좋던 싫던, 리플달아놔라…
20031215092647 / 이한승


결정!!
12월 18일, 대림역(2호선), 저녁 7시.
가능한지 아닌지, 얼른 리플달아주세요.

20031215110301 / 이한승


난 19일에 합창단 연습있고, 20일 21일 시험있지만 셤 포기하더라두 18일 모임 간다~~!!
요즘생각에, 남는건 사람밖에 없는거 같은데 그걸 잘 못한거 같아…
오랜 친구든 새 친구든 모하고 사는지도 잘 모르니까..
근데 한승이, 기현이, 백민이….모두 유부남들만 오는거냐? 이런…잼 없겠구만…크하하하…
유부녀들도 오구,,,총각, 처녀들도 와라~~~
(한승아 많이 못오면 할수 없는거구,,,우리 실망은 말자..)
참고로…투다리 갈거면..미리 예약해야제…자리 없을수도 있당…ㅋㅋㅋ…
(개인적으로 난 좀 쑥스럽당…울 부모님은 반가워 하시겠지만..*^^*)
20031215111344 / 김수진


요즘 생각에 남는 건 사람밖에 없는거 같다고?
난, 요즘엔 생각 나는 게 사람밖에 없다네~ ^^
함 보자꾸나 친구들아!! 난 콜이닷!!

20031215120530 / 김기현


18일이라……흠… 연짱이군(난 22일 이후에 볼줄 알았는데….)
다들 시간이 그때가 좋다면 나두 시간쪼개서 그날 보도록 해야지….
그때 보도록 하구….
근데 장소가 개인적으로는(순전 개인적으로) 좀….
대학로가 어려우면 종로…..종로가 어려우면 홍대나 신촌은 안될까………???
친구들 ……. 도와주~~~~~~(아직 16일 화요일이 아니라서…의견 내본거다.)
참…글구 전날 중요한 날이라 술많이 먹을 것 같아서 막상 만나면 술 별로 못할꺼 같은데 이해해주기 바라고…
친구들 얼굴 오랫만에 본다는 것만으로도 설레인다…..
그럼…그날 보자구나……제경이는 내가 연락 함 해볼께……..

P.S 누구 사진기 가져와라…..아!! 한승이가 당근 챙기겠군……ㅋㅋ

20031215133030 / 김준수


음,.
쭌에겐 개인적으로 좀 미안하지만,
시간, 장소는 그냥 못 박아 버렸어.
뭐 모든 사람들 의견 종합해서 가장 좋은 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사실 시간이나 정신적인 여력이 그에 미치지 못하는구나.
개인적으로 더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으면 그건 각자 연락해서 챙기도록 하고,.. 난 그냥 이곳 게시판이나 지킬려구. ㅋㅋ

현재 참가인원
– 김기현, 성백민, 김수진, 김준수, 이한승 – 이상 5명..

20031215143216 / 이한승


방금 명이한테서 모이자구 문자 받은 사람??
여기 참고하라구 알켜줬음~ ㄴ( ̄▼  ̄ @)ㄱ

20031215165809 / 김기현


잘했구,.
참고로, 동우가 23일 아침시각으로 입국을 한다고 하는데,
음..
그래서 날자를 뒤로 밀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그런데, 막상 23일 이후로 밀어보자니, 그것도 그리 만만한 시간만은 아닌것 같아. 성탄절도 있고, 바로 주말, 그리고 바로 연말…
그래서, 동우가 오면, 그건 또 하늘에 맡기자. 어차피 우리 친구들, 다소 시간 있는 친구들은 오늘보고 내일 또 볼 수도 있으니,
동우의 외로움은 그 때 다시 달래주더라도, 일단 계획대로 모이자.. 이번 모임 재밌게 모이고, 담에 더 재밌게 모이고…..

20031215170440 / 이한승


참~너희 유부남들…혼자 올거냐..아님..와이프들 대동할꺼냐…후자면 난 안간다….ㅡㅡ;
(노처녀 히스테리다..ㅋㅋㅋ)

글구 동우오면 클스 전후로 또 한번 보면 되지..한큐에 다 해결하려하지말고 말야..
자꾸 껀수가 있어야 모이지..그때도 역시 시간 안되서 못오는 경우는 어쩔수 없는거구..
한승아…너 마음 십분 이해간다..서로 부담 안주고 안받기…ㅋㅋㅋ

20031215182209 / 김수진


응 이런 홈피가 생겼군.. 그런데 벌써 내가 아웃사이더가 되었나?
왜 이런 홈피가 있는지 몰랐지? 글구 나 말고 또 이번 모임 연락도 못받은 사람이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다. 적어도 모두에게 연락은 되어야하지 않을까?
(난 호성, 차정호 등에게 연락하마. 수진아 불문과 애들 연락 좀 해주라. 내가 연락해도 답이 없다. 번호가 바뀐듯.. 꼬옥)

동우와 연락이 되어서 동우가 온 다음에 보자고 할려고 했는데 그것까지 이미 다 고려되었구나 할 수 없지머.

한승 잘했다. 장소도 구리고, 시간날짜도 구리지만 그렇게 한방에 밀어붙혀야 한다.
모두의 시간을 다 맞출 수는 없지 머.

난 애 때문에 엄마한테 비벼서 애 맡기고 나가야 한다.
꼭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마.

하여간 좋은 하루..

20031216125422 / 권명


방금 선영, 나영, 세연, 인순에게 연락했는데 여전히 답이 없네.. 애들 왜 연락안되냐?
애들 연락되는 사람, 모임 좀 알려주라.

20031216130000 / 권명


근데…넘…멀다..인간적으로 넘하지 않냐..?
담엔….하남에서 모이기다….

20031216164939 / 성인순


명연락했었구나 한승이두.. 근데 나 핸펀남바 바뀌었당 미안
011.1722.5694 헌데 이것두 조만간 바뀔 예정.. 확정됨 다시 알켜줄께

수진인지 한승인지 밀어부치긴 잘 밀어부쳤는데…
난 군소리할 입장도 안된다
명은 비빌 언덕이라도 있지만 난..쯔
두마리중 한마리는 끌고 가던지 해야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넘.. 멀다 진짜로

모두들 작심들 하고 나오는 분위긴데 나도 노력은 해 보겠지만
안됨 아줌마니 애엄마니 넘 타박말아라 수지나
하남담엔 반포다!

20031217004650 / 윤세연


몇 해 전부터,
“한터르네상스”란 느낌을 담아보려고 노력하여,
천리안엔 사슴 배경화면으로 홈페이지도 만들고 하다가,
다 접고,
이곳에 나만의 우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람간의 관계도 물 흐르듯이 변합니다. 부부도 변하고.
그래도, 내가 늘 다짐하고 확신하고 주장하는 것은,
그 변하는 마음은 표현이 변할 뿐, 애정의 근간은 변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늦잠자서 머리는 사방으로 뻣치고, 점심이나 먹고 양치질하고 세수하고 머리감고, 아니면 저녁까지 가는 사람이나,
결혼전엔, “절대로 남편에게 맨 얼굴 보이지 않으리라..”고 꿈꾸던 여자가, 결혼후엔 그러지 못하는 것은,
결코 애정이 식거나 사랑이 작아져서가 아닙니다.

“한터”라는 농장 이름이 쉽게 우리모임의 이름이 되어버린지 10년이 넘었지만,
그것이 우리를 야릇한 긴장감과 책임감, 혹은 미련과 미안함속에,
이렇게 깊게 가두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한해 걸러서라도 그 농장엔 늘 가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속에 적당히 섞여가면서,
책임감과 미안함을 조용히 키워온게 사실입니다.

친구간에 마음은 그 표현이 변한 것이지,
절대로 우정의 근간은 변치 않았습니다.
내버려 두어도 자라고 퍼지는 잡초나 이끼처럼,
우리는 몇 해를 서로 만나지 못하고 지내도 그 우정은 점점 커지지, 작아지지 않습니다.
뉴욕의 무역센터가 무너졌을 때, 현성이 생각이 나는건, 다 그런이유입니다.
그 누구도 친구들의 변형된 모습에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원망할 수도 없고, 원망해서도 안됩니다. 그 누구도 돌을 던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이상한 책임감을 내세워 친구들을 옥죄어서도 안되고,
필요없는 미안한 마음으로 자기를 포장해서도 안됩니다.
이제 내겐 식어버린-그러나 꺼지지 않은-“한터르네상스”이지만,
친구들 맘속에 있는 작은 불씨들이 모이면, 정말 영롱하게 피어오를 수 있습니다.
때때로, 그 불씨를 피워야 하는 책임감과 의무감, 당위성때문에 갈등을 하기도 하지만,
이유는 간단합니다.
친구니까요.

20031217092931 / 이한승


명/ 장소와 날짜가 구리다니…그게 뭔뜻이냐..ㅡㅡ;장소가 왜 구리지? 날짜는 왜 구리고?
그리고 불문과 애들은 내가 연락해도 잘 안된당…
세연/ 전화번호가 계속 바뀌는 구나. 작전 수행중이냐?냐하하하.^ㅇ^
글구 반포에서 대림…별로 안멀다…너희는 너무 강남에서만 놀려는 경향이 짙다.
모두들/ 장소가 멀다고 말들이 많은데, 난 옛날에 안양 살면서도 강남, 하남, 종로, 대학로 등등에 다 갔었다.
글고 장소가 정 구리고 멀다면 다른 곳으로 정해도 좋다. 첨부터 내가 정한 것도 아니고
한승이가 예전에 함 가본 기억으로 정한거 같은데…
울 투다리는 사실상 좀 좁은편이고 혹시 아기까지 온다면 차라리 방이 있는 곳이 나을 것이고,
나도 부모님 있는데서 놀기는 좀 신경쓰이고 불편한 면도 있고…
(한승아~다른 투다리 알아봐라..나 삐졌다..나이드니 느는건 삐짐뿐이다…ㅋㅋㅋ..)
20031217101452 / 김수진


참~그리고 한승아..
기왕 사진 올리려면 내 얼굴 있는 것도 올려주렴..ㅋㅋㅋ..그런거 없니?

20031217101545 / 김수진


내 얼굴도 없는데… 음.. 그럼 수진이 사진만 특별하게 하나 올릴까? 싫고,.. 친구들 다정한 사진으로 하나 올려야지..

20031217124457 / 이한승


누가 총대매고 밀어붙이면 투덜투덜 따라가 보는 것도 좋지않을까……
난 아직 수원살고, 직장은 일산이야
시간에 맞춰서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어나는 친구들 다시 앉게 하더라도,
끝날무렵에 잠시라도, 늦게라도 볼 수 있으면 행복한 연말되겠다~
의무적으로 얼굴비추는 자리는 아니쟎아?
사진 속 얼굴들이 어찌 변했나 궁금하기도 하고~ (다들 넘 행복해보이는 모습들이라 기분 좋다~!!)
여튼, 나처럼 궁금한 이들은 꼭들 나와라! 난 무슨 일 있어도 갈테니깐~ ^^

20031217141022 / 김기현


김준수
이런 씨부데기들….^^
며칠 안되어서 글들 많이들 올라오네…
그렇게들 정이 많으면서 왜들 그리 보기 힘든거냐…
봐라…..장소 불만 많지…..ㅋㅋ
나도 솔직히 장소 불만 많지만 이해하니까 다른 님들도 다들 나오기를…
담번에는 딴데서 보면 될것이고…
나 사실 회사 팀회식 18일날 한다고 해서 열나게 혼자 빡빡 우겨서 23일로 연기했다.
다행히 친구들 얼굴 볼수 있을것 같긴한데…
시간은 솔직히 지키기 어려울것 같구….
늦게라도 꼭 가마……다들 얼굴 볼꺼 생각하니….
가슴이 울렁울렁~~~
낼 보자……..
20031217234528 / 김준수


준수의 글 중에,

“그렇게들 정이 많으면서 왜들 그리 보기 힘든거냐… “

그래, 그렇게들 한 정 한다고들 다들 자처하면서, 뭐 그리 시간 장소에 불만들이 많은건지, 원..
1년만에 연락해서, “시간장소가 왜그래?” 하면,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다들 가슴 울렁울렁~~~하면서 뜻을 표하니,
그런 불평불만들은 의례 있으려니 하는, 애교정도로 생각이 되는구나. ㅋㅋㅋㅋ
암튼, 기분 좋은 녀석들… 이렇게 기분이 좋으니, 이런 맛에 망년회들 하나보다.
암튼, 기분 좋은 녀석들…

20031218093114 / 이한승


모임후기..

간만에 본 친구들이 있어서 좋았다.
준수도 오랜만에 봤는데 얼굴 좋아졌다 – 살쪘다.
백민이는 공구리치다가 늦어서, 다소 초최했지만, 노가다가 어쩌랴, 그러려니 해야지.
기현이도, 다 늦게 나타나서리.. 짜슥,.. 밥벌이가 무서운 줄 아는모양이다. ㅋㅋㅋ. 모세가 잘 큰다니 다행이고.
수진이 직장생활이 제일 부럽다, 사실은. 합창연습도 일이라면 일이지만, 사무실에 앉아서 그림도 안되는 도로 만드느라고 고생하느것에 비하면, 아주 양호할 듯.
인순이가 초장에 내게 먹인 소주가, 오늘 아침까지 힘들게 했지만, 그래도 방금 먹고 들어온 황태해장국이 쥑인다. 남자친구 만나서 날 잡는다고 하는데, 순조롭게, 최선의 결정과 후회없는 선택이길 진심으로 바란다.
명이는 우리에게 정을 주었다. 오리온. 애기 먹을걸 챙겨나온 모양새다. 엉뚱하게, 수진이랑 준수한테 핸드폰 방울도 선물하고. 이제는 친구들 사이에서 퇴색된 친구들의 생일이지만, 명이의 마음은 충분히 맘에 와 닿았다. 1년에 네 번 정기적으로 모이자는 명이의 말을 일축했는데, 나의 네가티브한 생각인가? 반성이 좀 된다.
난, 언제 어디에 있어도 좋은 “투다리”벽을 채워야 한다. 신년 선물쯤으로 하면 좋을텐데, … 게을러지지 말아야지. 그렇다고, 수진아. 너무 기대는 말아라..

20031219125216 / 이한승


내 인생에 더 이상의 기대는 없당~~~크하하..
어제 즐거웠다…간만에…
글구…또 …보…자…

20031219132154 / 김수진


사랑하는 친구들아 너무 짧은 만남에 아쉬웠지만 즐겁고 해피했다.
변한듯 변하지 않은듯.
물론 또 보구, 자주 보자.
내가 너무 늦게가서 못 본 친구들도 다음엔 꼭 같이 봤으면 좋겠다.

20031219143727 / 김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