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오래간 만에 들여다 본다.
일본에서도 맨날 이시간까지 야근 중인 바쁘신 이 몸이 정신없는 와중에 들여다 보게된 이유는…
허락도 없이 오늘 새벽 꿈에 한승이가 등장했기 때문이지.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한승이는 노래를 불렀고, 아… 경훈이도 보였고…
나도 뭐라뭐라 노래하다 깬 것같다.
흠….
네 사진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도
전보다 더 많은 친구들 이름이 보여서 정말 좋다.
간만에 여러친구 소식도 어렴풋이 알 수있고… 좋다.
뭔 일들 없이 잘들 지내고 있지?
우리 세식구는 일본서 별 탈없이 지내고 있다.
아니다, 네식구다.
아내가 임신 중, 올 12월 31일이 예정일이다. 제발, 제때 나오도록 기도해다오.
이름은 벌써부터 정해두었다..
노아…로 하지 않으면 여섯살 모세가 집을 나가버릴 것 같다.
무조건 노아란다…
이번에도 날개 한 자는 쓰질 못했다. (쪼오~끔 아깝다이~!)
보시다시피 일본서도 이시간까지 야근은 일상이 되어버렸다…
눈도 피곤하고 이만 적고 들어가 봐야겠다.
차~암 보고도 싶고, 궁금도 하고 그런데
연락한번 하기가 이렇게 어렵다.
그러니 내가 살이 안빠지지….
모두들 건강히 잘들 살길 기도한다.
동경에서 기현이가
20050808213343
어이구, 반가우이…
정인씨랑 모세는 아주 건너가 있나보군.
그래.
가족은 암튼 같이 붙어 있어야 시너지가 생기지.
노아.
모세와 노아(형제일지 남매일지 모르지만)란 이름도 붙어있으니
시너지가 생기는 듯 하네.
엄마 아빠도 개명해야 하는거 아냐?
아니다, 그건.
날개 한 翰.
친구의 이름 자 중에 하나를 골라,
제 자식 이름에 넣겠다고 한 게 기억이 나긴 나네.
언제 오냐?
20050809085526 / 이한승
기현아 아직도 살 안빠졌어?ㅋㅋㅋㅋ
글을 읽다보니 그 문장이 확~눈에 들어오네..곧 노아가 태어난다니 기쁨과 설레임도 크겠구나..^^
난 11월 중순이 예정일이야. 지금 25주이고 배뿔뚝이 아줌마당..ㅋㅋㅋ
그래서 친구들과 같이 배우던 인란도 그만뒀지만 나날이 부르는 배에 기쁨도 크고 나름대로의 자부심도 생긴당…
품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가한테서 배우는 게 많다. ^^..물론 선배들인 너희들은 누구보다 잘 알겠지..
이제 모임때 하나둘씩 이쁜 열매들을 달고 만나게 되겠구나. 인순이도, 영옥이도…^^
20050811094156 / 김수진
그래, 반갑다.
언제 오냐……면 잠시 후 인천행 비행기를 타지, 모세만 데리고.
아내는 일본에서 잠시 혼자서 지내고, 모세만 이모네 떨어뜨려놓고 돌아올 계획이다.
이유는 잘 모르는데, 아내가 안정을 취해야 할 필요가 생겨버려서 잠시 모세를 떼어 놓아야만 하게 되었다.
요즘 엄마 힘들다고 애교가 만점이 된 모세는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만 같다..
안정을 위해 잠시 보내는 것인데, 맘이 싸~ 해서 모세 엄마는 더 안정이 안될 것 같아 걱정이다.
가끔 생각나면 기도하자. 모두들 건강한 아이들 순산하도록.
수진이도 진심으로 축하해~ ^^
세상 모든 엄마들 화이팅!!
20050816002133 / 김기현
“안정을 위해 잠시 보내는 것인데, 맘이 싸~ 해서 모세 엄마는 더 안정이 안될 것 같아 걱정이다.”
그래도 의사는 “육체적 안정”을 말했을 텐데, “정신은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도 있으니, 쩝…
부모님께서 사시는 이화동 전세놓고,
어디 한적한 변두리에 텃밭이나 일구며 사실 생각을 하시기도 했는데,
그 이유에는 좋지 않은 어머니의 무릎도 한 몫 했는데, 암튼.
부모님 그 멀리 가 계시면 공기좋은 곳에 몸 편히 계실지 모르겠지만,
가까이 두고 보지 못하는 자식들, 손주들 걱정에
오히려 더 적적하고 힘드실거라는 결론을, “혼자” 내렸었어.
손주들, 자식들 등살에,
아직도 정신없이 지내시고,
여전히 지퍼대가리 끼우시면서 지내시지만,
그거 다 떨쳐버리고 “사이비 낙향”하시기엔,
이렇게 버무려져 사는데 너무 익숙해지셨다.
모세엄마는 잠깐 떨어지는 거니까.
그리고 모세가 그렇게 이해를 해준다니,
걱정 마시고.
안부 전해주고…
20050816090729 / 이한승
기현아.. 반갑다^^ 내가 남긴글에 꼬릿말 달린거 이제서야 봤다^^
난 왜 그렇게 찾아볼 생각 못했을까??
그래두 궁금하던 칭구들인데… 난 한참뒤에 알았다~ 내가 다른 사람 보다 머리를 안쓰며 사는거 ㅎㅎㅎ
회사에서 내 별명이 무심한 사오정이래~~ 그때서야 알았지^^ 너희들 참 잘 참아줬다^^ 티두안내구…
잘 지내구 있지??
가끔 한승이나, 백민이, 호성이한테 얘기 듣곤 하는데… 언제 모임에 나와라… 무지 반가울것 같아.
늦었지만… 복 많이 받구^^
20060221132623 /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