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처음으로 들어왔구나.
도대체가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하루가 가는지 모르겠어. 그치만 역시…지루하다.
어제처럼 날씨가 좋은 날엔 신랑이랑 쇼핑도 가고 싶었는데 말야.
울 아가는 3.08 kg로 아주 빼빼 말랐어. 24시간 꼬박 진통하고 넘 고생했는지, 입술이 안 부르튼 곳이 없어 입이 두 배가 된 것 같다.>.<
요즘 가장 걱정인 것은 아기가 황달기가 있는 데다 먹는 양도 조금씩 자주 먹는 바람에 고생이지. 병원서는 잘 먹는다고 하더만…
아주 새초롬하게 생긴 것이, 미인이 될 소지가 다분한데, 지금으로선 그저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다.
엄마는 강해야 한다는데, 난 너무 맘이 약해서 애기가 조금만 힘들어 해도 막 눈물이 나는 거 있지.
얼른 자라서 건강한 모습 보고 싶어.T.T
정말이지, 얘를 위해선 못 할 게 없을 거 같은 거 있지. 엄마 마음이란 게 이런 건가봐.
냄새도 못 맡던 미역국을 아주 열심히 먹는 걸 보면…ㅋㅋ
암튼 애기 잘 키우기 위해 힘 내야겠다. 아자아자~
20050406140259
울 동훈이랑은, 1년하고 서너달 차이가 나는 것 같애.
한 달 한 달, 하루 하루가 새롭겠지만,
많이 줏어 듣고, 책도 많이 보고,…
그런데, 동훈이는 책대로 하면 안되는게 있더라구.
예전에 젖 깨무는 사건… ㅠ.ㅠ
다시 한 번 축하하고,
여기 손님갤러리에도 이쁜 공주님 사진 올려줘..
이름은 아직 안지었지?
이름도 가르쳐주고.
20050406211533 / 이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