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들마루 section에 있는 동훈이 사진이 넘 귀엽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도 이동훈이라는 애가 있는데, 참으로 착실하고 공부도 잘 하면서도 자기만의 소중한 취미생활을 갖고 있더라고…그런 아들 하나 있음 참 뿌듯할 것 같으이…
동훈이도, 아마 엄마, 아빠 닮아 현명하고 성실한 아이로 성장할 것 같구나.
울 다현인 어제 예방접종을 해서 그런지 엄청 보채고 오늘 아침까지 난리도 아녔어. 몸살난 남편 깨울까봐 다현이 잘 때 움직일 때마다 칭얼거리는 걸 계속 보고 앉아 있었더니 지금은 참으로 나른하다…-_-
얼마 전엔 광고 사진 찍었어. 내 홈피를 통해 알았겠지만…조만간 잡지와 인터넷에 뜰거야. ㅋㅋ 운 좋게 뽑혔단다. 일케 아즘마 생활에 안주할까봐 그런 건지 원래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난 할 수 있는 한 재밌게 살고 싶어 아주 용을 쓴다.^^*
암튼 요즘은…
남편이랑 대화도 할 틈 없이 지내는 것 같아 서운하다. 일케 서로의 생활에 정신없어 하면서 겨우겨우 애 돌보면서 그나마 남은 청춘을 보내게 되는가보다.
피곤한 생활에 신랑한테 잘 못 해주는 거 같아 넘 미안하기도 하고…
맘같이 표현도 잘 안되는구나, 이제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간만에 맛난 저녁 차려놓고 기다려야겠다.^^
20051005141634


여기 낙서장이 다현엄마의 거울이고,
그 아래 답글은 내 거울이기도 하고..

가끔 원정 – 동훈엄마 와서 볼 것을 염두에 두고 답글 달고. 하하. 무지 긴장되누만.

친구 사는 모습, 이래저래 적어 놓은거 보고 무심히 지날수도 없어 몇자 적는다.
간간히 반성할 화두거리를 던져주니 고맙다.

지금도 회사.
퇴근이 조금 늦더라도
오랜만에 장 보러 가잔 아침인사에,
그러자고 철썩같이 약속했건만,
뭔 놈의 일이 이리 많냐…

밥장사 잘 되는 집을 보면,
가끔 그 집 테이블 갯수를 헤아리곤 하는데,
밥장사, 반은 남는다고들 하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는거 생각 안하면 그것도 돈 되는 장사요,

서해안 어느 바닷가 한 켠에,
마당이랑 화장실 공동으로 쓰는, 여인숙 같은 방 열개짜리 여인숙 같은 민박집은,
여름 한 철, 방 하나에 7~8만원씩 받아,
하루에 7,8십만원의 매출이요,
여름 성수기 40일만 full로 채워도,
3,200만원이고,
봄 가을엔 지금의 내 직업과 연결된 알바나 하면서,
탱자~탱자~~ 해보고 싶기도 하고..

재미나게 살자는 생각, 나 또한 같은 생각이요,
다행이, 아내도 그 생각엔 전적으로 동감인 듯 하니,
훗날, 내 아이가 혼자 먹고 자고 할 수 있을 때 쯤엔,
제 2의 황금기가 되지 않을까? .. 하는,
무지 앞선 생각을 하기도 해. 히히.
그러려면 돈이 아주 많아야 할텐데 말야.
유럽여행도 가고,
김중만 선생처럼 카메라 들고 아프리카도 가보고 말이지. 하하.

나중에 전문적으로다가 미시 모델 되면,
날 세컨드 카메라기사로 써주라.
내가 싸게 모실테니까. 히히.
20051005210113 / 이한승


ㅇㅎㅎ 영광이로세…
가끔 거울을 보면 늘어가는 주름에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나도 그런 황금기가 올까…난 중년 즈음 나이엔 뭘 하면서 살고 있을까…
해마다 결심이 조금씩 변하고, 앞날은 늘 알 수 없기에, 아직도 어린 아이마냥 꿈을 꾸곤한다.
그치만 이렇게 집에 묶여 있을 때엔 꿈은 꿈일 뿐이란 생각도 든다.
그렇게 앞날에 대한 계획이 창창했던 울 신랑도 나보고 빨리 교수되라고, 자긴 좀 편하게 살고 싶다고 농담 반 진담 반 섞인 얘길 하기도 한다. 그런 그가 한편으론 서운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하다.
회사에 비상 걸렸다고 아직도 퇴근 못하고 있으니…
어쨌든 잘 해야지. 아내 역할도, 며느리 역할도…참…부담되긴 하지만…^^
힘내자,아자!!

20051008000236 / 이지선


참, 사진 들어가는 거 넘 재밌다. 나의 비교적 귀여운 모습을 올려줘서 고맙구~ㅋㅋ

20051008000406 / 이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