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단 동기 – 병하의 당구 번개 제안에 친구들이 모였다.
양재동.
똘똘뭉친 8명의 동기 중에 6명이 참석.
▲ 나는 자전거를 타고 갔다. 거리는 약 35km 정도.
이번에는 리볼트 E+ 전기자전거를 탔다.
모임에 조금이라도 빠르게 가려고 했다.
TCR이 좀 더 빠를 수 있으나, 가는 길에 맞바람이 너무 쎄서 전기자전거를 타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 볼 때마다 주탑의 경관조명 조형물이 생각나는 올림픽대교.
▲ 얼마만에 먹어보는 당구장 짜장면인지. 남달리 맛있는 이유가 있겠지.
▲ 오늘의 멤버. 내가 칠 차례였나보다. 신중하네.
▲ 무알콜 호가든으로 안전하게 술자리를 보내는 친구들. 그래도 주당 민식이는 소주 두 병을…
나도 오늘은 어제 못 먹은 술이 아쉬워서 취하고싶네.
어제 병하가 날씬 당구 뻐꾸기에 반가웠다.
얼마만의 당구장인가.
둘째가 친구들이랑 당구장을 다닌다기에,
지난 여름에 하수 아빠가 지훈이랑 같이 한 당구가 마지막인데,….
건강검진으로 피지컬이 떨어진 우경이가 힘을 못써서
하수 아빠가 겨우 꼴지 면피를 했네.
부석이 말대로 굳이 큐를 잡지 않아도 즐거운 모임이었다.
당구에선 내가 말도 못붙이는 익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병하가 당구 모임에 대해 생각이 있어서 또 번개를 치겠지.
그때를 기약하며, 오랜만에 익수 사진 올린다.
▲ 2016년 동현이네 늦둥이 첫돌 축하 모임에서…
살이 좀 빠진 부석이는 지쳐보이기도 했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민식이는 회사 스트레스, 친구들 만나서 잘 풀어라. 어지간한 카운셀링보다 좋을지도 모르겠다. 하하.
우경이가 공사생도 아들 지윤이에 대한 생각처럼, 아이들이 세상을 잘 이겨나가길 믿고 바랄 뿐이다.
병하는 음주로 4천만원 날리지말고, 어제처럼 무알콜로 분위기 타고, 오래오래 학교에서 잘 버텨라.
동현이는 용인 농막에 무사히 전기 들어오길 바라며, 시스템 갖춰지면 초대 부탁혀.
익수랑 상헌이는 못봐서 아쉽지만, 늘 곁에 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