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여간,
토요일마다 서초 벼룩시장이 보이는 건물 5층에서 일을 한다.
살랑살랑 봄바람에 창문 열고 있으면,
아, 엄청 씨끄럽다.
그래도 장사꾼들 소리는 정겹기라도 하지,
오후 3시면 어김없이,
서초구청 개념무들이,
엄청 큰 확성기로 떠들어댄다.
길게는 사오십분간 떠든다.
“계란이 왔어요~~”를, 코앞에서 그 시간동안 떠든다고 생각해보라.
그래서 서초구청에 전화를 했더니,
당직실에서만 전화를 받고,
담당부서는 전화를 안받는다.
그렇다.
주 40시간 근무제에,
토요일날 나와서 일하는 놈이 잘못이다.
토요일날 놀지도 못하고 장터 개설해서 고생하는 서초구청관계자에게 어찌 불평을 할 수 있으리오. ㅠㅠ
20070418123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