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동훈이의 신길동 마지막 생일파티.

우리는 이후에 신길동을 떠나 남양주 별내신도시로 새롭게 보금자리를 옮긴다.

꿈이 가득했던 동훈이는 자기의 왕국을 그렇게 뒤로하고 애비를 따라야했다.

얼마나 무기력함을 느꼈을까.

훗날 이야기를 하지만, 그 마음의 크기를 헤아리지 못함은 도무지 용서를 구할 수 가 없다.

202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