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을 먹고 나서,
저녁 쯤에 갑자기 토를 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보리차만 먹어도 토를 하는 거예요.
이젠 물도 안먹이고,
일단 편히 잠을 자게 한 다음에,
다음 날 병원에 가볼 생각이었죠.
근데,
이녀석,
잘듯 말듯 하다가,
갑자기 부엌으로 가더니만,
“동훈이, 쿠쿠맘마 줄까~~~?” <– [동훈이 밥 주세요.]
하면서,
냉장고 문 잡았다가,
밥 솥 가리켰다가,…
미음을 조금 쑤어 주었는데,
막 퍼먹고, 마시고,…
다음 날 아침,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급성위염(?)인 듯 하다더군요.
뭐, 그리 심각한것 같지는 않은데,
암튼.
지켜봐야죠..
20051226130026
에구..불쌍해라…동훈이 고생햇구나..ㅡ,ㅡ
20060105031449 /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