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당잡힌 야근.
아마도 밤 11시부터 일이 시작될 듯 하다.
어제도 새벽 3시가 되어서 집에 들어갔는데.
그러던 중,
메세지가 왔다.

“아빠힘내세요동훈”

아마, 애니콜의 천지인 자판이었으면 못썼을지도 모른다.
근데, 아내 헨드폰은 천지인이 아니다.
얼마전부터 컴퓨터 자판으로 아빠, 엄마, 이동훈… 뭐 그런걸 친다.
그러더니,
이제는 문자를 보낸다.
제 엄마가 어떻게 보내는지 가르쳐 줬다 하는데,
암튼, 오늘, 주식은 바닥인데, 기분은 최고다.
20070626220130


우리 아들만 천재인줄 알았는데, 여기 또 있군 .. ^^
다들 애비들보다 훌륭하게 자라길 바래야겠다 .. ^^ 옆에 있었으면 축하술 한잔 하는 것데…
그 당시 초쿄파이를 외치고 다니던 때가 그리워 진다…

20070703115304 / 김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