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를 닫으신 유병현선생님의 안부가 궁금하여 메일을 보냈더니,
답장이 왔다.
두루두루, 넓은 마음으로 어울려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항상 좇아 다니는 것 같아 가끔은 마음 아프지만,
그래도 나에겐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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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블로그가 유행이라고 해서 따라해봤지.

http://ncolumn1.daum.net/dist/intro?cid=ryosep

그것도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가끔 구들마루에 가서 동훈이 사진도 보면서 참 의미있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신도림으로 이사갔니? 나는 가끔 1호선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신도림이면 우리 집에서 가깝던데, 나는 부천으로 이사가서 송내역에 내려서 거기서도 버스를 타고 상동이란 곳으로 간단다. 승용차로 출퇴근을 했는데, 요즘 중앙버스차선 때문에 차가 막혀 전철로 다니곤 한단다. 언제 시간되면 우리 집에 한번 놀러와라. 아니면 내가 퇴근하다 신도림에 내려 소주나 한잔 할까?

어제 집사람과 산책을 하면서 너에게 메일이 왔다고 했더니 한번 보고 싶다고 하더라.

정말 동훈이도 실제 모습을 보고도 싶고, 사진처럼 그렇게 멋지냐?

좋은 하루 되고, 사진 정말 좋다. 특히 그 이화동 풍경은 내가 아침에 승용차로 출근하면서 이화동 로터리에서 보는 풍경이어서 인상적이다. 그러고보면 그 풍경이 거의 변화가 없는 것 같구나. 지금은 그래도 많이 변한 것이지만 옛날에도 거의 그 풍경이 보이곤 했었지. 언젠가 어느 화랑에서 본 풍경화 중에 눈쌓인 달밤에 보이는 마을의 지붕과 장독대 풍경이 꼭 그런 느낌이었는데, 자꾸 말이 많아지는 것 같다. 행복하기를 …

그러려니

20040706103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