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글케 잘 생겼냐…아무리 부모가 선남선녀라 해도 부모만한 자식 없다는데 말야.ㅋㅋ
우리 부부도 요즘 곧 나올 애기가 어떻게 생겼을까 너무너무 궁금하단다.
그저 건강하기만 하면 되겠지만, 조금 욕심 내자면 정말 예쁜 아가가 나오길 바라지.
니 얘길 들으니 나도 집안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온몸의 뼈들이 다 늘어나는 것처럼 아프거든. 잠도 제대로 못 자겠고…다들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하다지만, 요즘같아선 차라리 빨리 나와버렸음 싶다. 어차피 혼자선 멀리 나가지도 못하는 처지니…
엄마가 된다는 게 나에겐 아주 먼 일인 줄 알았는데, 막상 이렇게 다가오고보니 정말 기분 묘해. 가장 걱정인 것은, 그동안 그만두었던 공부며 일들을 하루 빨리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맘편히 애 놓고 나돌아다닐 처지가 못되는지라…물론 자기 자식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나도 내 인생을 좀 더 하고픈 일들 하면서 살고싶은 욕심이 있어서 말야…
어쨌든…지금으로선 애 낳는 거부터가 걱정이다. 신랑 왈 엄살 심한 이지선이 얼마나 난리를 치겠냐고 놀리곤 하지만, 사실 나 또한 겁나는 건 마찬가지지. 다들 그렇게 낳고 사니까 할 만하구나 하는 어렴풋한 생각뿐…
20050309193952
생각이 많이 변할수도 있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고 있을 수 있고,
의외로 멋진 일들도 일어나고,….
그렇게 지내는 시간들속에 다소 부정적 생각들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럴땐, 무조건 한 발 뒤로 물러나서 생각하기.
“가족”이란 것 자체가 희망이고 기쁨이고 즐거움인것을, 꼭 따져보지 않아도 알 수 있으니, 무조건 좋은생각만 하기.
힘내시게나..
20050310214745 / 이한승
That’s the way we go…
오늘 울 애기 3kg됐단다. 작아서 걱정했는데, 이미 정상인듯…^^ 이런 작은 일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다니 말야…
20050314173150 / 이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