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친구, 범수
우연히 별내동 매장에서 자전거를 사러 온 범수와 아들.
처음에 친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돌아가자마자 헉, 혹시, 범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고맙게도 이튿날 다시 매장에 찾아와 자전거를 구입해준 친구에게 감사.
자전거를 실어주고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만 하면 되는데,
그러면 영영 다시 못만날것같아서,
‘혹시 초등학교 어디 나오셨어요?’로 시작하여…
…그렇게 찾게 된 범수.
그 주말에 마침 동창 모임이 있어 우리의 에피소드는 좋은 안주꺼리가 되었다.
얼마전에 아버님이 숙환으로 돌아가셔서 조문을 했는데,
그때 자기를 알아봐 준 덕분에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고,
덕분에 아버님 장례에도 큰 힘이 되었다고,
친히 매장으로 답례를 하러 왔네.
반갑게 사진 한 장.
이제는 남은 세월 함께 보낼 수 있는 오랜 친구가 되었다.